THE 5TH AWARD (KOR)

THE 5
TH
VH AWARD
FINALISTS
  • GRAND PRIX
    SUBASH THEBE LIMBU 수바시 테베 림부

    수바시 테베 림부(Subash Thebe Limbu)는 네팔 동부에 위치한 약퉁 림부족 아티스트로 사운드, 영화, 음악, 퍼포먼스, 회화 및 팟캐스트를 활용해 작업한다. <Ladhamba Tayem; Future Continuous>는 원주민의 행동과 존재가 시공간의 연속성에 녹아들어가는 미래를 보여준다. 매우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는 두 원주민-16세기 약퉁 전사와 먼 미래의 우주비행사 또는 시간여행자-사이의 대화를 통해, 시공간의 연속성에 존재하는 우리의 잠재적 역할을 탐구하게 하며, 향후 추구해야 할 가능성 있는 미래를 찾는 데 주목하고, 동시에 식민주의에 대항하며 갈등을 극복할 것을 상기시킨다. 이 작품은 시간이란 고정된 것이 아닌 가변적이고 직조 가능한 존재임을 보여주며,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엮어 나갈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FINALIST
    ZIKE HE 지크 허

    지크 허(Zike He)는 중국 구이양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로, 최근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공간과 머신러닝, 인프라와 딥 타임에 대한 연구와 그들이 일상에서 발현되는 형태를 보여준다. <Random Access>는 어떠한 임의의 인터넷상 주소가 위치에 상관없이 동일한 시간에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RAM)의 읽기와 쓰기 상태임을 뜻한다. 이는 디지털 기술이 깊게 자리잡은 시대에 우리가 기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방식을 보여주기도 한다. 클라우드 세계(Cloud World)에서의 경험에 대한 추론적 가설을 다루는 이 작품은 아시아 최초의 아이클라우드(iCloud) 데이터 센터와 직경 500미터 구면 전파망원경 FAST 등 빅데이터 인프라가 위치한 산악지대의 도시인 구이양을 배경으로 한다. 도시의 중앙 데이터 센터에서 예기치 않게 충돌이 발생하고 재부팅 된지 이틀 후 벌어지는 픽션이다.

  • FINALIST
    RIAR RIZALDI 리아 리잘디

    리아 리잘디(Riar Rizaldi)는 반둥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이다. 그의 작품 <Fossilis>는 지구상에서 버려지는 전자제품의 대부분이 쓰레기로 묻히는 21세기 아시아에서 전자 폐기물의 복잡성에 대해 말하는 몽상적이고 환상적인 공상과학 영화이자 에세이 영화이며, 기술 유산의 지옥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폐기물로 제작된 실사 세트, 버려진 프로젝트에서 수집된 3D 에셋과 환경, 그리고 개인 데이터셋에서 사용하지 않은 이미지로부터 생성된 AI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작품은 전자 폐기물에 대한 내러티브이자 재현일 뿐만 아니라, 디지털 및 물리적 폐기물을 예술적 실천 수단으로 활용하는 영화 제작 과정 자체이기도 하다.

  • FINALIST
    SU HUI-YU 수 후이유

    수 후이유(Su Hui-Yu)는 타이페이에서 태어나 대중매체, 대중문화, 계엄령, 동아시아와 대만의 식민지 이후 역사 간 연관성에 대해 탐구한다. 그의 작품 <The Space Warriors and the Digigrave>는 계엄령 시대 대만이라는 섬나라의 집단 기억에 대한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족주의, 유교, 광신적인 애국주의 가치관을 시사하는 판타지와 민담을 결합한다. 오픈소스 AI툴과 전통적 영화 촬영기법을 결합하여 제작된 이 작품은 국가, 정체성, 성별, 도덕 및 이념으로 여전히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형이상학적으로 또는 기술적으로 화해의 해법을 제시한다.

  • FINALIST
    zzyw

    zzyw는 2017년 뉴욕에서 양 왕(Yang Wang)과 젠젠 치(ZhenZhen Qi)가 결성한 예술 및 연구 집단이다.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과 시뮬레이션, 텍스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컴퓨터 연산의 문화적, 정치적, 교육적 흔적을 연구한다.
    <Other Spring>은 컴퓨팅 매개, 자동화 및 인공지능(AI)의 사회적 영향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며, 현대 정보 사회를 특정 짓는 효율성과 정확성이라는 일원적 개념에 도전하기 위한 “이교적 컴퓨팅”(Alexander R. Galloway, 2020)의 가능성에 대해 탐구한다. 전시안적 알고리즘 기반 네트워크 우노(UNO/Universal-Network Observer)가 지배하는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한 <Other Spring>은 점진적으로 연결된 세계에서 개인정보, 기관, 그리고 개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과 보다 인간적인 관계를 위한 대화를 유도한다.

SCREENING EVENT


The ELEKTRA Virtual Museum (EVM)


현대자동차그룹 비전홀


제5회 VH 어워드 시상식

JURY
  • 아론 시토 (Aaron Seeto)

    Director, Museum MACAN
    인도네시아 현대 미술관 디렉터

    아론 시토는 인도네시아 현대 미술관의 디렉터로서 현대 미술 발전을 도모하는 다양한 작업에 참여했으며, 아태지역 아티스트들의 주요 전시를 기획했다.

    호주 GOMA 현대미술관 에서 아태평양 미술 큐레이터 매니저를 역임하고, 2015년 <제8회 아태평양 현대미술 트리엔날레>(APT8) 큐레이터 팀을 이끌었다. 이전 8년 동안, 시드니의 4A 아시아 현대미술센터의 디렉터직을 역임했다.

  • 마틴 혼직 (Martin Honzik)

    CCO, Ars Electronica Linz (Chief Curatorial Officer), Managing Director of Ars Electronica Festival, Prix, and Exhibitions, Linz, Austria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린츠 CCO 및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쁘리 공모전, 전시부문 매니징 디렉터

    마틴 혼직은 작가로 활동하면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린츠의 수석 큐레이터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쁘리, 익스포트의 매니징 디렉터를 겸임 중이다. Linz Art University에서 시각실험예술학과를 전공했고 동대학원과 ICCM Salzburg에서 culture & media management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Ars Electronica Future Lab에서 전시 기획, 미술 건축, 인터페이스 디자인, 행사 및 프로젝트 디자인 등의 업무를 맡았다. 2006년부터는 센터 내 페스티벌, 쁘리 공모전, 전시회 부서 및 익스포트와 그 외에 국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21년부터는 아르르 일렉트로니카 린츠의 CCO (Chief Curatorial Officer)를 역임 중이다.

  • 로더릭 슈락 (Roderick Schrock)

    Curator, Executive Director of Eyebeam
    큐레이터 겸 Eyebeam 디렉터

    로드릭 슈락은 아트 오거나이저이자 큐레이터이다. 비영리 리더로서, 그는 제도적 역량을 구축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며, 사회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실행한다. 아이빔(Eyebeam)의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로서 그는 새로운 기술과 사회 관계를 재조정하는 것에 집중한다. 또한 그는 작가, 기술자, 그리고 사상가들과의 대화를 특징으로 하는 팟캐스트 <인포머>(Informer)의 진행자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일본에서 생활하고 일하며 네덜란드에서 공부를 계속하는 등 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선집, 정기간행불, 기타 출판물을 위해 광범위하게 집필했다. 디지털과 사운드 아티스트로서, 슈록은 Meet the Composer, American Music Center, Netherlands America Foundation, Ostrava New Music Days 등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왔다. 그는 오클랜드에 있는 Mills College에서 MFA를 받았다.

    암스테르담 스타임(STEIM), 캘리포니아 예술대, 그리고 뉴욕대 ITP 교수직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Curatorial Practice 석사과정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네덜란드 아메리카 재단 문화 위원회 회원이자, 아트+페미니즘 창립 멤버이다. 그는 정기적으로 국내 및 국제 아트 어워드의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이숙경 (Sook-Kyung Lee)

    Director, The Whitworth, University of Manchester
    맨체스터 대학교 휘트워스 아트 갤러리 디렉터

    이숙경 박사는 맨체스터 대학교 휘트워스 아트 갤러리의 디렉터이다. 2019년, 루돌프 프릴링과 테이트 모던의 <백남준 전>을 공동 기획했고 순회 전시회가 유럽, 미주, 아시아에서 2022년 초까지 진행했다. 테이트 모던에서 기획한 다수의 소장품 전시로는 <미술로 본 한 해: 호주 1992> (2021-22), <캠프: 걸프에서 걸프로 또 걸프로> (2019-20), <샤오 루와 니키 드 생팔> (2018-19) 등이 있다. 테이트 리버풀의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동안 <더크 에이트킨: 원천'과 ‘분기점> (리버풀 비엔날레 2012-13) 등 많은 전시를 기획했다.

    이숙경 박사는 2019년부터 국제미술 수석큐레이터로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을 이끌었으며, 2023년 제14회 광주 비엔날레의 디렉터로 역임했다.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와 큐레이터를 역임했다. 그 밖에도 다수의 국제 학술행사를 기획했으며, 주관 행사로는 <알렉산드리아에서 도쿄까지: 미술, 식민주의, 엉킨 역사들> (모리미술관 공동 주관, 2020), <연대의 축: 랜드마크, 플랫폼, 미래들> (테이트 모던, 2019), <분열된 영토들: 1989년 이후의 아시아 미술>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2017) 등이 있다. 현대미술에 대한 저술과 강연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동하여, <백남준> (루돌프 프릴링 공저, 전시 도록, 2019), <축지법과 비행술: 문경원 & 전준호>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도록, 2015) 등의 글을 통해서도 현대미술과 대중의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유키코 시카타 (Yukiko Shikata)

    Curator and Critic based in Tokyo
    큐레이터 및 비평가

    일본 국제 미술 비평가 협회(AIC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rt Critics) 회장. Forest for Dialogue and Creativity의 디렉터. Tama Art University 및 Tokyo Zokei University의 객원교수이자 Musashino Art University, Advanced Media Arts and Sciences (IAMAS), Kokugakuin University 대학원 강사로 재직 중이다.

    시카타의 활동은 정보의 흐름에 초점을 맞추어 분야를 넘나든다. 이와 병행하여 Cannon ARTLAB (1990-2001)와 Mori Art Museum (2002-04)의 큐레이터, NTT InterCommunication Center[ICC] (2004-10)의 수석 큐레이터를 역임했으며, 독립적인 큐레이터로서는 많은 실험적인 전시와 프로젝트를 실현했다.

    최근 활동으로는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로 참여한 <SIAF 2014>, 큐레이터로 참여한 <KENPOUK ART 2016> 등이 있다. 2020년에는 AICA Japan 심포지엄의 회장을 역임, MMFS 2020의 디렉터, C-Lab Taipei의 Forking PiraGene의 공동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2021년에는 자본으로서의 정보 포럼 참여, 현재 이탈리아 Aomori Contemporary Art Centre + Liminaria에서 진행중인 <EIR (Energies in the Rural)>의 공동 큐레이터, Spirits as Energy|Stone, Water, Forest and Human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 많은 국제 대회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많은 출판물의 공동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