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 3RD KOR

GRAND PRIX & FINALISTS

GRAND PRIX

서동주

≪천 개의 수평선≫은 종이책을 넘기는 반복적 행위를 색다른 관점으로 촬영하고 컴퓨터 그래픽 요소와 결합한 작품이다. ‘하루’라는 상징적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펼쳐지며 변화하는 수평적 풍경을 통해 아날로그 매체와 디지털 미디어의 시간성, 공간성, 물질성을 탐구하고 인간의 사유, 행위, 소통의 지평을 은유한다. 거시-미시, 외면-내면, 구상-추상, 실재-상상, 자연-인공, 그리고 육체-마음 사이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작품과 마주한 관람객의 공감각적 몰입을 의도한다.

FINALIST

조영각

≪Highway like a Shooting Star≫는 문명이 나아간 기록이자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시스템인 ‘길’을 새로운 방식으로 탐색한다. 머신러닝 인공지능에 전세계의 ‘길’의 다양한 모습을 학습시켜 인격적 주체가 아닌 타자에 의한 개입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기계 혹은 시스템이 핵심적 주체가 되는 과정과 그 결과를 미래의 단상으로 가정하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근미래적 환경에서의 인간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한다.

FINALIST

최찬숙

≪Black Air≫는 자신이 점령한 땅을 다루는 인간의 이분법적 단상과 이에 대한 비판적 대안을 다룬 작품이다. 근대 합리주의 아래 진행된 인간의 개발 행위는 모든 것에 이분법적인 경계와 위계를 만든다. 두 항 중 타자화된 존재들은 땅을 소유할 수 없기에 경계를 넘나드는 유목적 주체가 된다. 이러한 시선을 통해, 소유지가 아닌 인류의 근간 에너지이자, 소속지로서의 대지에 공감하고 인간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고자 한다.

JURY

  • 베른하르드 제렉세

  • 최두은

  • 마틴 혼직

JURY

베른하르드 제렉세

미술사학가, 인터내셔널 독립 큐레이터, 일렉트로닉 및 디지털 아트 전문가

베른하르드 제렉세(Bernhard Serexhe) 박사는 독립 큐레이터로 2016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진행중인 GLOBAL CONTROL AND CENSORSHIP 전시의 디지털 미디어 아트 보존관련 전문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스위스 베른 대학에서 미디어 아트 보존과 큐레이션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6년간 독일ZKM | 미디어 뮤지엄 칼스루에의 수석 큐레이터로 재직하며, 프랑스 오툉에 위치한 Cathedral Saint-Lazare에 대해 연구한 박사로 유럽회의(Council of Europe) 컨설턴트를 겸임했다. 그는 2010년부터 EU 리서치 프로젝트(www.digitalartconservation.org)에 참가했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스탄불 BILGI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미학과 미디어 이론을 지도했다. 1994년에서 1997까지 ZKM의 큐레이터, 1998년에서 2005년간 ZKM | 뮤지엄 커뮤니케이션의 총 책임자로 지냈다. 1998년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State Academy of Fine Arts와 스위스 베른, 바젤, 독일 카를스루에 소재 유수 대학들에서 미디어 아트와 박물관학을 강연해 왔다.

JURY

최두은

독립 큐레이터

최두은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뉴욕 파슨스 뉴 스쿨에 교환 연구원으로 초청된 바 있다. 현재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리는 Aurora 2018 페스티벌의 공동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 참여한 주요 프로젝트로는 서울문화재단의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 언캐니 밸리?>, 뉴욕 MANA의 (2017); 아트센터 나비와 QUT 아트 뮤지엄의 (2016-17); 몬트리올의 국제 디지털 아트 비엔날레 BIAN의 (2016); 뉴욕 찰스왕 센터의 (2014); 이스탄불 보루산 컨템포러리에서 (2013);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2 (2012); 산호세에서 열린ZERO1 비엔날레 (2012)가 있다.

JURY

마틴 혼직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린츠 CCO 및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경쟁부문, 전시부문 매니징 디렉터

마틴 혼직(Martin Honzik)은 작가로 활동하면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수석 큐레이터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경쟁부문, 전시부문의 매니징 디렉터를 겸임 중이다. 그는 린츠예술대학교에서 시각실험예술학과를 전공했으며 ICCM 잘츠부르크에서 컬쳐&미디어 매니지먼트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혼직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퓨처랩에서 전시 기획, 미술 건축, 인터페이스 디자인, 행사 및 프로젝트 디자인 등의 업무를 맡았다. 2006년부터는 센터 내 페스티벌, 경쟁부문, 전시부문 및 익스포트와 그 외에 국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21년부터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린츠의 CCO를 역임 중이다.

OFFICIAL SCREENINGS

THE 3RD VH AWARD Ceremony, 201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