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 × 몽고메리(HUDA × MUNGOMERY)는 다니 후다(Dani HUDA, 1995년생)와 샬롯 몽고메리(Charlotte MUNGOMERY, 1995년생)가 2022년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결성한 아티스트 듀오다. 플레이랩 필름의 2022 레시던시에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멘토링을 받으며 물의 일시성을 탐구했다. 작가들은 아방가르드에 대한 열의를 기반으로 교훈적 서사를 거부하고 문화 간 대화를 모색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신성한 물’ 또는 ‘교차하는 공간’을 뜻하는 ‘Tirta’는 과거의 신화가 잊혀진 미래로 스며드는 통로이다. 인도네시아의 만달리카 공주 민간설화에 뿌리를 둔 <Within Tirta>는 전설과 생태 문제의 긴급성을 함께 탐구하며,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희생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가 사용한 사라져가는 매체인 비스타비전 35mm 필름 카메라가 생물발광현상(bioluminescence)의 덧없음을 담아낸다. 자연이 희미해지면 인간은 인공적 경외심으로 눈을 돌린다.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디지털 기술이 자연과 우리의 관계를 끊기도 하지만, 반대로 둘의 관계를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이 기술이 될 수도 있다는 역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