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인화(Inhwa YEOM, 1991년생)는 증강현실, 인공지능 기술, 그리고 퍼포먼스 아트의 교차점에서 ‘3D 퍼포머티브 장치-환경’을 창작한다. 이 매체는 바이오식민주의 및 기술자본주의의 역사 속에서 구성된 ‘소수자성’과 더불어, (비)인간의 다양한 행동, 반응, 표현을 포용하는 무대처럼 기능하고자 한다. <War Dance>는 생산과 재생산, 사랑과 돌봄 사이에 얽혀 있는 아시아 여성 현실을 조명하며, 한국의 불개설화, 그리고 환일(sundog) 및 환월(moondog) 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인공지능 기반 시청각 언어를 통해 여성들의 저항과 변신을 묘사하는 이 작품은 우리가 그동안 의심해 본 적 없는 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