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로페즈 & 티미 한
크리스티나 로페즈(Christina LOPEZ, 1995년생)와 티미 한(Timmy HARN, 1987년생)은 필리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다. 크리스티나 로페즈는 판화, 조각, 설치, 사운드, 무빙 이미지에 걸쳐 작업하는 한편, 티미 한은 필름메이킹을 중심으로 장/단편과 비디오 설치를 아우르며 작업한다. 두 작가의 개별 작업은 필름과 영화에 기반한 이미지 제작 방식이라는 지점에서 서로 교차하고, 이러한 방식은 사진, 무빙 이미지, 비디오, 필름 등 다양한 매체로 구현된다. 두 작가는 신비와 오컬트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하며, 오래된 기술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동시대의 서사와 식민의 역사를 탐구하는 것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의 작업은 다층적 서사를 활용하며, 여러 형식을 취하면서 반복적으로 변주되는 형식을 주로 사용한다.
언메이크랩
언메이크랩(Unmake Lab)은 최빛나와 송수연이 2016년 결성한 서울 기반의 미디어 아트 콜렉티브이다. 작가들은 ‘데이터셋 생태학’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을 탐구하며, 데이터셋과 기술 시스템, 환경,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권력이 서로 얽히는 방식을 짚어 낸다. ‘합성 민속지’라 부르는 방법론을 바탕으로 기술의 작동 메커니즘을 의도적으로 오용∙왜곡∙증폭하여 그 이면에 놓인 전제와 구조를 드러낸다. 이 과정에서 머신 러닝의 예측 논리를 과거로 되돌리고, 예측을 데이터와 기술 시스템에 내재된 정치적∙생태적 조건을 성찰하는 수단으로 삼는다.